[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시즌 지갑을 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직까지는 재미를 못 보고 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1로 앞선 9회초 1사 2,3루에 대타로 들어섰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3시즌 동안 86홈런을 날렸던 다린 러프를 상대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나자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서 야수인 러프를 9회 마운드에 올렸다.
러프는 김하성을 상대로 커브로만 상대했다. 김하성은 1볼-2스트라이크에 6구 째를 받아쳤고,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시즌 타율은 1할9푼을 유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확실하게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출장하게 되면 어느정도 생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탄탄한 내야진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그나마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앞세워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는 중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면서 김하성도 확실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 역시 "불규칙한 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쥬릭슨 프로파, 토미 팸 등과 함께 김하성을 언급하며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 라인업에 깊이를 더했다고 느끼는 부분이지만, 아직 결실을 못 맺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프로파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1홈런에 그쳤고, 팸 역시 32경기 타율 1할9푼으로 부진하다.
비록 지금까지의 모습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com은 "(전력 보강 효과를 느낄 때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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