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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미란다가 중견수 수비 놀이를 하며 즐겁게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25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 타자들의 타격훈 련을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외야 한복판 중견수 자리에 미란다가 자리 잡았다. 타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올 때마다 미란다의 수비 본능이 발동했다. 앞뒤 좌우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타구를 잡아내는 미란다의 모습에 함께 외야에서 공을 받던 훈련 보조요원들도 '엄지 척'. 긴 다리로 성큼성큼 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정수빈 뺨치는 수비 범위를 뽐냈다.
미란다는 24일 잠실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 2회 키움 타자들의 파울 작전에 고전했지만 119구의 역투를 펼치며 7회까지 책임을 다했다.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후 연장 11회 키움 박동원의 결승타로 7승은 불발됐지만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러닝 훈련을 소화하는 외국인 투수들. 미란다의 루틴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중견수다. 유능한 외야수로 변신한 미란다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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