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한다!", "애기들 파이팅!"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가 펼쳐지는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 분명 무관중인데, 무관중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수 천 만의 관중이 몰려든 듯 폭풍같은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을 든든히 지키는 '맏형' 오진혁(40)을 필두로 태극전사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동료들을 응원하기 때문.
24일 열린 혼성단체전. 사선 앞에 선 '막내' 김제덕이 "코리아 파이팅"을 연거푸 외쳤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형들이 응답했다. 오진혁은 "애기들 파이팅"이라며 동생들을 다독였다. 김우진은 천둥번개가 치듯 강렬한 목소리로 연신 환호를 보냈다. 강채영과 장민희도 목소리를 보탰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태극전사들의 응원까지 막아내기는 여의치 않았다.
든든한 응원 덕분이었을까. '천재 막내' 안 산과 김제덕은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뒤 두 선수는 "선배들이 '믿는다'며 응원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채순 총감독은 "선수들의 응원 소리가 기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혼성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나갔다. 오진혁과 김제덕은 23살 차이다. 애칭을 부르며 응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전사들의 응원소리. 25일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이어졌다. 태극낭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응원을 받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9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양궁에서 거둔 값진 금메달. 한국에 희망을 안겼다. 한국은 24일과 25일을 '골든데이'로 예상했다. 양궁을 비롯해 태권도, 펜싱, 사격 등 '효자종목'이 동시에 출격했기 때문. 하지만 양궁을 제외하고는 다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궁장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 그리고 환호. 대한민국을 다시 깨우는 힘이 됐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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