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때 '탁구 신동'으로 통했던 장우진(26·미리에셋증권)이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4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바로 집중력을 살려 역전승했다.
장우진은 26일 도쿄체육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영국의 폴 드링크홀(31)을 세트스코어 4대1(7-11 12-10 11-8 11-8 11-8 11-7)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올랐다.
초반 긴장한 장우진은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초반에 대등하게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후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자신의 서브에서 득점하는 비율이 떨어졌다. 반면 드링크홀은 자신의 서브를 포인트를 잘 가져갔다. 경기 운영이 노련했다. 7-11로 경기 시작 8분 만에 한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부터 달랐다. 2세트, 장우진의 뒷심이 좋았다. 10점에 먼저 도착한 후 듀스를 허용했지만 2점을 먼저 획득, 12-10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12분에 걸친 혈투였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장우진은 3세트도 먼저 10점에 도달했고, 11-8로 세트를 따오며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장우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을 찾았다. 그는 4세트도 초반 범실로 끌려가다 뒤집었고 11-9로 가져왔다. 5세트는 11-7로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드링크홀은 경기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수가 많아졌다.
장우진(26)의 세계랭킹은 12위다. 1~2라운드 없이 3라운드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 단식 동메달이 목표다. 첫 올림픽 도전이다. 소속팀 미래에셋증권에서 김택수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드링크홀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통과한 후 3라운드에 올라왔다. 그는 이번 올림픽이 3번째 도전이다. 런던대회 때 단식 3라운드, 리우대회 대 단식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드링크홀의 아내 조안나도 프로 탁구 선수다. 2012년 런던대회에 출전했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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