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도류(투타병행)'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뜻밖의 경험을 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투수' 오타니가 1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내준 건 처음이다. 심지어 경기 시작 후 첫 이닝에 한꺼번에 2개를 내줬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 선발등판했다.
오타니는 1회말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로 나선 세드릭 멀린스에게 93,1마일(약 149.8㎞)의 직구를 통타당해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멀린스에겐 시즌 22호, 오타니에겐 시즌 8번째 홈런 허용이다.
2사 후에는 앤서니 산탄다르에게 또한번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에만 홈런 2개를 허용한 것.
오타니는 2018년 미국 무대 데뷔 이후 총 16개의 홈런을 내줬다. 시즌 도중 '투수로는' 시즌아웃된 데뷔 첫해 10경기에서 6개, 올해 이날 경기까지 19경기에서 10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1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은 건 처음이다. 물론 1이닝 기준으로도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날도 변함없이 투수 겸 리드오프로 나섰다. '타자' 오타니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저조하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2회초 반격에서 브랜든 마시의 2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고 4회초 자레드 월시의 솔로포, 마시의 스리런포가 잇따라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볼티모어도 4회말 2점을 만회, 에인절스가 6-4로 앞서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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