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 시즌을 앞두고 흥미로운 내용의 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투수-타자의 사이를 떨어뜨리겠다는 것. 기존 18.44m의 마운드-홈플레이트 간 거리를 늘려 타자들이 투수의 공을 좀 더 길게 보게 될 시 나타날 효과를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야구를 유도하는 게 목표.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지난달 초부터 실험이 실시됐다.
결과는 어땠을까.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8일(한국시각) '아직 MLB사무국이 원하는 수준의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실험 시행 후 3주 정도가 지난 단계인 만큼 표본 수는 아직 적다'고 전제하면서도 '리그 평균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6리, 경기당 평균 득점은 6.73점에서 6.66점으로 하락했으나, 경기당 삼진 수는 7.62에서 7.72로 소폭 증가했다. 홈런도 약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그리 긍정적이진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거의 모든 투수들이 팔, 허리의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적었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활약하다 독립리그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맷 레이토스의 경험담은 좀 더 디테일 하다. 레이토스는 "지금까지 팔꿈치, 무릎을 다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마운드 거리가 늘어난 뒤 느끼는 고통은 차원이 다르다. 떨어진 거리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뿌리기 위해 릴리스 포인트를 조정하면서 부하가 걸리는 것 같다"며 "아마 100마일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에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 매커니즘대로 변화구를 던지면 대부분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볼이 된다. 때문에 직구 위주로 던질 수밖에 없다. 홈런이 늘어난 것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비시즌 기간 재조정을 거쳐 극복 가능할 수도 있지만, 아마 모든 투수들이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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