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오프라인에서도 승리하겠다."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 "실제 경기에선 우리가…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지면 되겠다."(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단장)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1 K리그1 29라운드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팀 수장들의 '이겨야할 이유'는 확실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선 '전초전'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FIFA 온라인 4 '랜선 현대가더비' 결승전(스포츠조선 주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현대자동차 후원)이 펼쳐졌다. 김병지(울산) 김형범(전북) 두 명의 K리그 레전드와 인플루언서(두치와뿌꾸-울산, 황덕연-전북)가 감독과 코치로 참가했다. 전북 대표 노현두가 울산 대표 이창욱을 2승1패로 꺾고 전북에 랜선 우승컵을 안겼다.
랜선 더비 종료 후 킥오프를 앞두고 전북, 울산 양팀의 수장은 모두 "랜선 현대가 더비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입을 모았다. 랜선 더비를 이긴 백승권 전북 단장은 "랜선 현대가 더비를 이겼으니 승리의 기운을 실제 경기장까지 이어가겠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강한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결연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랜선 더비에서 패한 울산 김광국 대표 또한 개의치 않았다. "FIFA 온라인 경기를 처음 봤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전북과는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지면 될 것같다. 전북이 랜선에서 1승을 가져갔으니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1승을 가져오면 될 것같다"는 패기만만 코멘트로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 역시 이날 전북과의 맞대결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했다. "사실상의 결승전, 올시즌 전북하고 4번 붙는데 이미 두 번(울산 1승1무) 했고 오늘 세 번째 결승전이다. 결국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리그1 최고의 라이벌전, 현대가더비와 나란히 열린 첫 랜선 현대가 더비에 대해선 전북, 울산 수장 모두 호평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K리그 발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함께 했다. K리그 흥행, 팬 몰이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해보니 반응도 좋았다"며 흡족해 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 역시 "팬 확보 차원에서 아주 좋은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K리그는 어떤 팬들을 타깃으로 해야할까 했을 때 야구, 농구, 배구팬이 될 수도 있겠지만 FIFA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축구에 관심 많은 팬들이야말로 K리그 팬이기도 하고, K리그에 가장 가까이 있는 팬들이라 생각한다. 이런 랜선 더비가 앞으로 더 활성화되면 K리그, 더비도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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