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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포수 지시완(27)을 겨냥했다. 허문회 전 감독 경질 후 주전 포수로 거듭난 지시완은 꾸준히 플레잉타임을 늘려갔다. 5월 한 달간 35경기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면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두 달간 월간 타율은 1할대에 그쳤다. 후반기 개막에 맞춰 안중열(26)이 상무에서 제대하면서 사실상 주전 자리를 내줬다. 타격은 여전히 1할대에 그치고 있고, 수비에선 실수가 잦다. 지난 9일엔 앤더슨 프랑코와 호흡을 맞춰 모처럼 선발로 나섰으나, 블로킹 미스에 평범한 파울플라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잇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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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은 지난해 퓨처스에서 오랜 시간 지시완을 바라봤다. 올 시즌 1군에서도 동행 중이다. 그는 지시완을 두고 "자기 비판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서튼 감독은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항상 그 기대치에 도달하려 하는 선수다. 이런 점은 선수에게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있다"고 말했다. 9일 플레이를 두고는 "집중력은 좋았다"고 평가하며 "야구는 실패의 스포츠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매일 밤 많은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성공한 선수가 되려면 터프 스킨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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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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