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루이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판 할 감독은 최근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터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의 한 기자가 수비축구에 대해 지적하자, 판 할 감독이 폭발했다. 판할 감독은 과거에도 언론과 갈등을 빚었다. 그의 직설적인 언사는 유명하다. 판 할 감독은 "당신의 눈에는 이게 수비축구로 보이나?"며 "이렇게 말해 미안하지만, 당신은 기자일 뿐이다. 생각을 전하고 싶지만, 당신은 생각이 없다. 신문에 대한 생각만 있을 뿐이다. 5-3-2나 5-2-3 모두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첼시를 보라. 매번 다른 변형으로 좋은 축구를 보여준다. 나는 투헬 감독은 존중한다"고 했다.
판 할 감독에 의해 거론된 투헬 감독은 "누군가 나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많은 경험이 있다. 그는 그가 맡았던 모든 클럽에서 축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투헬 감독은 "독일에서 판 할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당시 만난 적이 있다. 난 매우 어린 감독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말할때나 기자회견을 할때나 매우 솔직했다. 나는 그의 그런 점이 좋았다.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기 때문에 갈등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는 매우 나이스하다. 나는 그가 좋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