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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며 승리 요건 채운 한화 김민우, 타선도 화답했다[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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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려운 승부에서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투수, 타자들은 득점으로 화답했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우는 15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5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김민우는 이날 초반 선제 투런포 및 제구 난조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5회를 채웠고, 이후 터진 팀 득점에 힘입어 승리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번트 내야 안타를 내준 김민우는 이정범, 최 정을 각각 삼진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김민우는 4-2로 팀이 역전한 3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 볼넷을 내준 김민우는 추신수의 땅볼 때 선행주자 아웃에 성공했으나, 이정범과 최 정을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최주환까지 볼넷 출루시켜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홈인을 허용, 4실점째를 기록했다. 김민우는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김민우는 4회 선두 타자 박성한에 안타를 내줬으나 이현석을 뜬공 처리한데 이어 견제사까지 얻으면서 쉽게 이닝을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최지훈에게 우중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고, 추신수를 뜬공으로 잡은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5회엔 2사후 최주환, 한유섬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처했지만, 로맥을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화는 4-4 동점이던 6회초 페레즈의 사구 뒤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6회말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변화를 택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