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내년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승혁은 지난 23일 광주 두산전에서 군 전역 이후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5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자책(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준 1실점은 '옥에 티'였다.
'파워 포크볼'이 인상적이었다. 최고 142km, 평균 137km의 포크볼은 좌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한승혁만의 무기였다. 포크볼의 궤적은 우타자일 때 수직으로 떨어졌고, 좌타자 기준으로는 바깥쪽으로 휘어져 떨어졌다.
비록 팀은 졌지만, 한승혁은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히 투구 내용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4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승혁 스스로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많이 던지는 것을 조심시키고 있다. 5이닝 정도로 보고 있다. 변화구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고 있다. 커맨드도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이 좋아서 마무리 또는 불펜으로 생각한 적은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상황으로는 선발조로 분류해서 하는 것이 맞다. 올해 초반 장현식이 선발조에서 불펜으로 전환됐던 것처럼 장현식이 준비했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지금은 선발조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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