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한국 취재진과 진행한 간담회 영상이 29일 공개됐다. 이 간담회에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을 비롯해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라샤나 린치가 참석했다.
이날 다니엘 크레이그는 자신의 마지막 '007'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저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나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이 작품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물론 모든 작품에 대해서 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 저는 이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젠가 있을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다음에는 꼭 제가 직접 만나서 뵐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도 "다음 007 작품이 있다면 아, 다음은 안타깝게 없겠네요"고 농담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꼭 한국에 방문해 직접 만나서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잇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선보일 제임스 본드의 사상 초유의 마지막 미션을 그릴 예정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사상 최악의 적 사핀(라미 말렉)과의 강렬한 대결은 물론, 그 이면에 숨겨진 음모 등 다채로운 스토리까지 담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를 통한 역대급 스케일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유니버셜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