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앞으로 치를 2경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걸려있다. 결과가 좋으면 임기를 유지할 수 있지만, 또 부진하다면 해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플레이어 일부는 앞으로 치르는 2경기 결과에 솔샤르 감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지만, 최근 부진하다.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가세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고작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치며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대4로 패한 것이 큰 악재였다. 이 경기 후 솔샤르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며 교체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폴 포그바가 이 패배 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맨유 수뇌진은 여전히 솔샤르 감독을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관점을 다르다. 일부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선은 '한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맨유 선수들은 앞으로 치르는 2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솔샤르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즉, 21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라운드와 25일 리버풀과의 EPL 경기 결과가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연 솔샤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