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시티 팬들이 신났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벨기에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대1로 이겼다. 주앙 칸셀루, 리야드 마레즈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2002년생 유망주 콜 팔머를 투입했다. 팔머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2년만에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9세166일이 된 팔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팔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10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21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잉글랜드 최연소 선수들' 리스트를 발표했다. 가장 어린 선수는 주드 벨링엄이었다.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쏘아올렸던 벨링엄의 당시 나이는 17세289일이었다. 2위는 아스널에서 뛸 당시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18세44일. 지금 맨유 유니폼을 입은 제이든 산초는 18세213일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3위에 올랐다. 팔머의 선배 필 포든은 18세288일에 득점하며 5위에 자리했다. 시오 월콧, 잭 윌셔, 웨인 루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팔머 보다 위에 위치해 있다.
2009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팔머는 지난 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출전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