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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대구가 승점 52점, 4위 제주가 51점이다. 5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팀들의 승점이 45점인 걸 감안하면 이제 3위 싸움은 대구와 제주의 경쟁을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갈 수 있는 티켓을 획득할 자격을 갖출 수 있기에, 두 구단의 자존심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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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과 동료들은 주민규의 득점 타이틀 획득을 위해 열심이다. 정조국 코치도 마찬가지다. 주민규가 득점왕이 되면, 2016년 정 코치(당시 광주)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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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뿐 아니라 플레이 상황에서도 주민규를 향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는 동료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문제는 억지로 득점왕을 만들기 위한 플레이가 계속되면, 팀 전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는데 제주는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아닌 서로를 위한 플레이를 하니, 경기도 술술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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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도 수원FC전 골을 성공시키고 손가락으로 숫자 8, 21을 표시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창민과 오승훈의 위한 작은 이벤트였다. 주민규는 득점을 하고, 이길 때마다 그 공을 모두 동료들에게 돌리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감사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