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 김재환(33) 박건우(31)에 대한 첫 협상을 진행했다.
두산과 김재환 박건우 에이전트 리코스포츠 측은 3일 잠실구장에서 첫 FA 협상을 진행했다.
김재환과 박건우 외 리코스포츠 소속 선수 관련 논의를 위해서 시즌 종료 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본격적인 FA 협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 관계자는 "FA로는 첫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환과 박건우는 올 시즌 FA 시장의 중심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2할7푼4리 27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4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박건우 역시 126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5리 6홈런 63타점 82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면서 활용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을 비롯해 나성범 박해민 손아섭 등 대형 외야수 FA가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거포 자원인 김재환과 준수한 수비력에 중장거리형 타자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박건우를 향해서 이미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을 위해 바쁘게 계산기를 두드렸다.
두산 역시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재환과 박건우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동안 두산은 꾸준히 FA 전쟁을 치러왔다.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 최주환 오재일 등 굵직한 선수를 놓치기도 했지만, 지난해 허경민 정수빈을 각각 7년 총액 85억원, 6년 총액 56억원에 잔류시키는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였다
박건우와 1990년생 동갑내기인 허경민 정수빈이 모두 FA 재취득 기간인 4년을 넘긴 장기계약을 맺은 만큼, 이들 모두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첫 협상 테이블을 열며 탐색전을 마친 만큼, 추후 좀 더 구체화된 안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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