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톤 다운을 해야하지 않을까."
경기 중 그의 모습은 모든 것을 올인하는 모습이다. 하나의 플레이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시끄러운 IBK기업은행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호철 감독에 대한 인상은 '강하다'이다. 그러다보니 처음으로 온 여자 배구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김호철 감독도 여자배구팀 감독이 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사태를 보면서 더이상 배구팬들에게 추한 모습을 안보이도록 선배로서 빨리 마무리해야한다는 생각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마침 그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형님이 여자배구판에 있다. 김호철 감독보다 3살 많은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다. 김호철 감독이 남자팀만 맡았던 것에 비해 김형실 감독은 여자배구팀을 주로 맡았다.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2012 런던올림픽 4강을 이끌기도 했다.
김형실 감독은 "며칠전 김호철 감독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면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김호철 감독에게 여성 심리학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은 "강성형 감독도 말했지만 여자배구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좌우된다. 소리만 크게 쳐도 야단맞는 줄 알고 눈물을 흘린다"라면서 "톤 다운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 많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여성 심리를 잘 파악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페퍼저축은행을 맡았다. 팀은 연패 중이라 하더라도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최대한 노력한다. 김형실 감독은 "갑자기 큰 소리를 치면 선수들이 놀란다. 그래서 소리 치기 전에 '나 소리 칠게'라고 먼저 말한다"라고 자신의 노하우를 말하기도 했다.
호통, 버럭의 이미지가 강한 김호철 감독이 기업은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배구팬들이 궁금해 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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