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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평범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특별하게 그려낸 '세자매'는 지난달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문소리)과 여우조연상(김선영) 2관왕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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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선영은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제30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까지 '세자매'로 무려 6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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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룡영화상은 내게 말 그대로 대박이다. 내가 청룡영화상을 받았다니. 아직도 얼떨떨한 게 사실이다. 문소리, 설경구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내가 낄 수 있는 것조차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 무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리얼한 자매 케미의 문소리를 향한 마음도 특별했다. '세자매'는 김선영이 남편 이승원 감독의 작품에 직접 출연한 것도 화제였지만 이에 앞서 '충무로 퀸' 문소리가 시나리오에 매료돼 출연은 물론 직접 제작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가족들에게 굉장히 자랑스러운 아내이자 배우, 그리고 엄마가 된 것 같다. 이승원 감독은 워낙 오래 지낸 사이이지 않나? 특히 요즘에는 이승원 감독이 나에 대해 배우로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생겼다는 걸 느낀다. 처음에는 부인이라서 확신을 더 가지려고 하나 싶기도 했지만 이제는 가족의 범위가 아닌 배우 대 감독으로 서로에게 신뢰가 쌓인 것 같다. 나 또한 남편 이승원이 아닌 감독 이승원이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작품을 계속 구상하는 것도 신기하고 나를 신뢰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로에게 좋은 뮤즈가 된 것 같다. 서로 좋은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다음 작품도 이승원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고 싶다. 낙하산 개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배우로서 이승원 감독의 작품 세계를 좋아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선영은 여우조연상 수상뿐만 아니라 이날 청룡영화상을 축하하는 축하무대를 제대로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오마이걸의 '돌핀' '던 던 댄스' 무대에서는 문소리와 함께 흥을 숨기지 못한 발재간을 보였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근엄한 상체와 그렇지 못한 하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선영은 "딸 예은이가 오마이걸을 정말 좋아한다. 집에서 오마이걸의 춤을 곧잘 따라 하고 나도 같이 출 때가 많았다. 청룡영화상에서 오마이걸이 축하무대로 등장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 노래에 빠져 흥에 겨운 발을 숨기지 못했는데 그게 '근엄한 상체와 그렇지 못한 하체'로 화제가 됐다. 사실 마음은 더욱 흥을 표출하고 싶었는데 많이 억눌렀다. 홀리뱅 무대도 너무 좋았다. 사실 청룡영화상이 열리기 전날 딸 예은이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온 홀리뱅 무대를 다시보기했다. 요즘 예은이의 최애인데 남편이 청룡영화상에 홀리뱅이 나온다고 알려주니 너무 부러워했다. 우리 딸이 더 난리였다. 시상식 당일에도 '엄마 홀리뱅 보고 올게'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딸은 엄마가 상을 받은 것보다 엄마가 홀리뱅의 무대를 직접 본 것을 부러워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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