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수는 대부분 작년에 봤던 얼굴을 다시 보게 됐다. 타자는 싹 바뀌었다.
연말까지 10개 구단은 총 27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아직 투수와 타자 1명씩, KIA는 투수 1명 자리가 비어있다.
외국인 선수 농사가 리그 성적 절반을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년 농사인 만큼 구단은 멀리 보지 않고, 선수는 잔부상은 가능하면 참고 뛴다. 팀내 전력 비중도 높다. 투수는 대부분 원투펀치를 담당하고, 타자는 중심타선에서 뛴다. 때문에 출전 경기수도 많다. 투타 에이스 역할을 하는 만큼, 포스트시즌에서도 상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여러모로 어깨가 무겁다.
최근 외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뛴 20명 중 11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몇년째 함께 해온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올해도 데스파이네-쿠에바스와 함께 한다. 데스파이네는 3년, 쿠에바스는 4년차다. LG 트윈스 켈리,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 NC 다이노스 루친스키도 4시즌째.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도 3시즌 연속 재계약이 확정됐다. 지난해 소속팀과 첫 시즌을 보낸 투수들 중에도 두산 베어스의 시즌 MVP 아리엘 미란다를 비롯해 SSG 랜더스 윌머 폰트, NC 웨스 파슨스, 한화 이글스 킹험-카펜터가 '한 시즌 더!'를 외친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중에는 SSG 새 외인 이반 노바가 가장 돋보인다.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으로, KBO리그 외인 역사상 빅리그 최다승 투수다.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는 갔지만, 새로운 수아레즈(삼성)가 왔다. 노바와 수아레즈는 외국인 선수 첫시즌 연봉 상한선 100만 달러를 꽉 채운 투수들이다. 구단의 기대감이 드러난다.
KT와 NC, 한화가 두 외인 투수와 모두 재계약한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두 투수 모두를 교체한 유일한 팀이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그의 빅리그 복귀 의사가 강했다. 대신 롯데는 새 외인 글렌 스파크먼, 찰리 반스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아담 플럿코(LG) 타일러 에플러(키움) 로니 윌리엄스(KIA)가 올해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투수와 달리 타자는 대규모 교체가 이뤄졌다. 10명 중 올해도 KBO리그에서 뛰는 게 확정된 선수는 피렐라(삼성) 한명 뿐이다. 페르난데스(두산)는 재계약이 유력하다.
새 얼굴 중엔 메이저리그 7년 경력의 야시엘 푸이그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통산 타율 2할7푼7리 132홈런 4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의 독보적인 커리어가 인상적이다. '악동'으로 익히 알려진 선수인 만큼, 키움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사고없이 뛰어주느냐가 관건이다. 2020년에는 빅리그에서 뛰지 못했지만, 멕시칸리그를 통해 실전감각은 가다듬었다는 평.
케빈 크론(SSG)이나 마이크 터크먼(한화)이 기존 외인 타자들처럼 거포 유형인 반면, 타 팀들은 주로 장타력보다는 중장거리형 타격에 수비와 주루를 고루 갖춘 만능형 타자들에 주목했다. 지난해 호잉을 긴급수혈해 우승을 일궈냈던 KT는 올해도 장타력보단 2루타 중심의 헨리 라모스를 영입했다. 리오 루이즈(LG)는 내야수, 닉 마티니(NC)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DJ 피터스(롯데)는 외야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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