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2시즌 타이거즈의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다.
'대투수' 양현종(34)과 '차기 국대 에이스' 이의리(20)가 한솥밥을 먹는 시즌이다. 지난해 KIA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해 신인왕을 거머쥔 이의리가 버틴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유턴한 양현종이 가세하면서 '꿈의 듀오'가 완성됐다.
양현종은 지난 10여년 간 타이거즈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었던 2009년 V10, 20승을 거둔 2017년 V11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에이스 계보를 계승한 그는 이제 4년 동안 선동열, 이종범 단 두 명에게만 허락된 타이거즈 영구결번의 역사에 도전한다.
이의리는 양현종으로부터 타이거즈 에이스 타이틀을 이어 받을 유력한 재목.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면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쿄올림픽에서 김경문호는 눈물을 흘렸으나, 이의리는 신인 투수라곤 믿기지 않을 구위와 배짱을 앞세워 해외 선수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리그 평균(2.98)에 크게 미치지 못한 1,74에 불과했던 득점 지원, 부상 악재 속에 19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에 그쳤으나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양현종의 복귀가 가시화될 때부터 KIA 팬들은 올 시즌 두 투수의 동행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선배를 바라보며 성장한 후배가 맺을 열매, 그 후배를 이끌어 줄 선배의 열정과 리더십, 그로 인한 시너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후배 이의리는 일찌감치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 직후 양현종과의 동행 성사 가능성에 대해 "다신 없을 기회 아닌가 싶다.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님이다.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양현종의 경험, 이의리의 패기는 올 시즌 KIA 마운드를 대표하는 힘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외인 원투펀치, 임기영까지 이어지는 로테이션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안정된 마운드의 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기. FA 나성범까지 영입하며 방망이 힘까지 크게 끌어 올린 KIA다. 두 투수의 동행 속에 만들어질 나비효과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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