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우식(32)이 "마초적인 남성미보다 최우식만의 남성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식이 4일 오전 진행된 범죄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리양필름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상사 박강윤(조진웅)을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 최민재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최우식은 이미지 변신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연기를 시작한 초반에는 남성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들이 너무 어리지 않았나 싶다. 어렸을 때 초, 중학교 학생이 수염이 빨리 자라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과 같았던 것 같다. 또 마초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남성적이긴 하지만 그런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기도 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최우식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있다. 올해 벌크업이 목표이긴 하지만 벌크업을 해서 남성미를 보여주는 것보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실 '경관의 피' 민재도 박강윤에게 취미를 말할 때 유도라고 한다. 사실 나와 안 어울린다. 그럼에도 지금 와서 보니 최민재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시나리오만 봤을 때는 나는 최민재를 못 했을 것이다. 최민재를 최우식화 해서 보여주는 게 가능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최우식 안에 있는 남성미를 보여주고 싶다. 현재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의 모습도 남성미라고 생각한다. '경관의 피'를 보면서 외적인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생각한다. 이미지 변신은 욕심이 난다. 앞으로 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관의 피'의 민재 역할은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한 것 같다. 스크린 속 민재의 모습도 만족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성장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벌크업 목표에 "앞으로 다양한 롤을 해보고 싶어서 벌크업을 목표로 삼았다. 내 외적인 모습 때문에 내게 들어오는 작품이 한정적인 부분이 있다. 내가 보여준 이미지도 그렇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모습도 있어서 외적인 형태에서도 반복된 이미지가 캐스팅 제의로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남성미를 보여주기 위해 벌크업을 한다기 보다는 외적 체형을 변화시켜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은 느낌이 있다. 근육질의 남성미를 보여주기 보다는 외적으로 못 했던 그런 모습 때문에 벌크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소설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와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아이들'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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