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 시즌 KIA 타이거즈의 화두는 '경쟁'이다.
새 사령탑인 김종국 감독은 '제로베이스 출발'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하면서 드러난 문제점, 스토브리그 보강을 통해 더해진 전력을 추스려 스프링캠프부터 경쟁 체제로 팀을 재편한다는 구상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특히 야수 자리에서의 '경쟁'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내야에서 확실한 주전은 2루수 김선빈 정도가 꼽힐 뿐, 포수(김민식-한승택), 1루수(황대인-이정훈), 3루수(류지혁-김태진) 자리 모두 경쟁을 통해 주전을 가려야 한다. 외야엔 중견수(소크라데스 브리토)와 우익수(나성범) 자리는 풀타임 주전으로 꼽을 만한 선수가 자리 잡았으나, 좌익수(고종욱-김석환-나지완)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이런 주전 경쟁 무대에서 '특급 신인' 유격수 김도영(19)이 걸을 길은 초미의 관심사다.
김도영의 이름 앞엔 '이종범의 재림'이란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선동열과 함께 유이한 타이거즈 영구결번 대선배의 이름이 수식어로 붙는다는 것은 그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 고교 시절 일찌감치 5툴 플레이어로 불리며 '야수 최대어' 타이틀을 거머쥔 효과다. KIA 지명 직후 참가한 U-23 야구 월드컵에서도 김도영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 3할 중반 타율과 9할이 넘는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최근 두 시즌 간 KIA 주전 유격수는 박찬호(27)였다. 박찬호는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에서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했다. 지난 시즌엔 KBO리그 전체 유격수 중 수비 이닝 1위(1100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공수 전반에서 아쉬운 모습에 그쳤다. 실책 24개로 KBO리그 10개구단 풀타임 유격수 중 김혜성(키움·29개)에 이은 최다 2위였다. 공격에서도 타율(0.246)과 출루율(0.331)모두 10개 구단 유격수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공수 종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0.66(스탯티즈 기준)에 그쳐 10개 구단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신인 김도영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과 KIA 코치진은 김도영의 가능성을 검증하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과 뛰어난 컨텍트 능력, 수비 센스를 갖춘 김도영이 주전 정착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KIA는 다양한 숙제를 풀 수 있다. 최원준의 군 입대로 빈 리드오프 자리를 채우는 것 뿐만 아니라 내야 리빌딩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동안 '고교 최대어'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프로에 입성한 신인들은 숱하게 많았다. 하지만 성공에 도달한 선수는 소수다.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김도영이 모두가 바라는 유격수 경쟁 구도 참전에 성공하기 위해선 '적응'이라는 선결과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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