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재방송을 틀어도 된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드라마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지난해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탔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영숙 극본, 소재현 이수현 연출)이 TV를 통해 재방영을 전격 결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OTT와 동시에 방영되는 경우는 많지만, OTT로 먼저 공개된 드라마를 TV 정규 방송 시간에 송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시즌2를 보게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만큼, tvN은 이를 전격 결정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5일과 6일 tvN을 통해 1회와 2회를 내보내며 다시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중. 1회는 전국 기준 2.28%를 기록하며 전작이던 '멜랑꼴리아'가 기록한 최종회 시청률 2.45%에 버금가는 기록을 남겼다. 이미 공개된 작품을 재공개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여기에 2049 타깃 시청률 수치 역시 동시간대에서 강점을 보였다. 유료 가구 기준 1.411%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케이블과 지상파를 전부 합해서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21%)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치를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는 것.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방영 내내 거센 입소문 바람을 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힌 작품이다. 유튜브를 통해 1회를 무료 공개했을 당시 단숨에 약 180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서사와 관계성 및 판타지라는 장르적 특성을 백분 살린 연출이 보는 '맛'을 배가했다.
그동안 '비밀의 숲'과 '백일의 낭군님' 등을 기획하고 '메모리스트'와 '은주의 방'을 직접 연출했던 소재현 감독과 '그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을 공동연출하고 현재는 '별똥별'을 메인 연출 중인 이수현 감독의 합도 남달랐다. CG(컴퓨터 그래픽) 역시 '호텔 델루나'를 연상하게 만들고,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시청 평을 받기도.
'재방송'에 가까운 결정을 과감하게 내린 tvN의 시도도 빛났다. 송지효와 남지현, 채종협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높은 관심까지 동시에 받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상승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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