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두발 제한' 정책이 도전을 받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명분만으로는 실용과 자유를 누르기 어려워졌다.
뉴욕포스트는 12일(한국시각) '양키스는 구식 수염 정책을 끝내야 한다. 시대 착오적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키스는 선수들이 수염을 기르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머리카락 길이도 칼라 밑으로는 금지다.
때문에 수염을 마음껏 기르다가도 양키스로 이적하면 말끔하게 면도한다. 매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수염을 싹둑 자른 선수들의 새로운 모습은 항상 관심을 모으는 뉴스다.
뉴욕포스트는 '당신이 SNS 계정이 있고 양키스를 팔로우한다면 양키스 선수들이 좋아하는 취미는 골프나 낚시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풍자했다.
뉴욕포스트는 '왜 양키스는 여전히 이런 무모함을 강요하는가?'라 질문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 선수들은 깨끗한 제복을 입어야 한다는 전통이 근거라면 다시 질문이 있다. 양키스는 몇 년 전 유니폼 단추에 스포츠회사 로고를 넣어 수익화했다. 양키스타디움은 야구장보다 쇼핑몰에 더 가깝다. 야구장은 세 번째 기능이다'라고 근거를 들었다.
뉴욕포스트는 FA 선수까지는 이해하지만 팀 선택권이 없는 선수들까지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점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의 정책을 이해하고 수락하는 데에 동의한 선수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드래프트 혹은 트레이드 선수는 어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면도를 거부한다면 거래를 취소할 것인가?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이다'라 일침을 놓았다.
뉴욕포스트는 개성을 강조했다. 뉴욕포스트는 '무엇을 위한 두발 제한인가. 여기는 군대가 아니다. 야구는 점점 더 자신을 표현하도록 장려되고 있다. 해병대 검사도 통과할 것 같은 머리와 우승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깔끔한 양키스는 이번 세기에 단 1회 우승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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