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강민호 이후 3년 만에 외부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내야수 오재일(36)이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가장 취약한 포지션 진단 결과는 '1루수'였다. 당시 이원석을 비롯해 이성규 이성곤,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 타일러 살라디노, 최영진 등 10명이나 1루수 글러브를 꼈다. 헌데 시즌 1루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7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결국 굳게 닫았던 돈주머니를 열었다. FA 시장에 나온 오재일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22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잡았다.
삼성이 오재일을 잡은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 오재일은 2016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타율 3할8푼9리 7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둘째, 오재일은 원태인과 최채흥에게 '천적'이었다. 원태인에게 타율 6할1푼5리 8안타 5홈런, 최채흥에게 타율 4할5푼5리 5안타 1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오재일 영입으로 구단은 외인 타자를 외야수 호세 피렐라로 뽑을 수 있었다.
구단이 분석한 이 세 가지가 모두 들어맞았다. 그야말로 오재일의 시너지 효과였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홈런(25개)과 타점(97타점) 부문에서 팀 내 공동 1위를 달렸다. 특히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라이온즈파크 파크팩터는 1.151이다. 1을 기준으로 클수록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라이온즈파크는 10개 팀, 9개 홈 구장 중 가장 높다. 역시 25개 홈런 중 절반 이상인 13개를 안방에서 날렸다. 특히 두산 시절이던 2020년 16홈런보다 9개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천적'이 사라지자 원태인과 최채흥은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켰다. 원태인은 데뷔 3년 만에 특급 토종투수로 변모했다. 14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최채흥도 주로 선발로 나섰지만, 시즌 막판에는 불펜으로 전환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베네수엘라 출신 피렐라는 그야말로 끝내줬다. 평발에다 족저근막염을 안고 있었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의 관리 덕에 타율 2할8푼6리 158안타 29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타격감이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1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FA 오재일 영입으로 예상한 시너지 효과는 다 맞아떨어졌다. 보장금액(계약금 24억원, 연봉 6억원)과 인센티브 1억원 등 31억원에 대한 2021년 몸값은 충분히 했다는 평가다. '이 맛에 현질(현금으로 아이템을 구매한다는 게임 용어)'이라는 삼성 팬심도 사로잡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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