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아시아 정상을 향해 달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벨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2일부터는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로 이동해 마지막 훈련에 몰두했다. 유럽에서 뛰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 이영주(마드리드CFF·스페인)도 합류했다. '완전체'로 거듭난 '벨호'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인도로 출국한다.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3년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팀이 월드컵에 출격한다.
두 번째 목표는 아시아 정상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단 한 번도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준결승에는 4차례(1995·2001·2003·2014년) 진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다.
만만치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21일·32위)-미얀마(24일·47위)-일본(27일·13위)과 C조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아시아 여자축구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벨 감독은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12일 인터뷰에서 "첫 번째 목표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이다. 두 번째 목표는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 경기인 베트남전에 집중하고 이후 미얀마, 일본과의 경기를 준비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뉴질랜드와의 친선전 모두 공통적으로 체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2월 소집 훈련 당시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이번 남해 훈련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전보다 좋아졌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가 2~3일 간격으로 열리기 때문에 체력 회복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와 일본, 중국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그들이 지금까지 아시안컵을 주도해왔다. 우리가 그 틀을 깨고 주도권을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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