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원중(30) 형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어느덧 롯데 마운드의 중심을 잡는 선수가 됐다. 지난해 기록한 35세이브는 롯데 역사상 최다 세이브 2위(1위 손승락 37세이브, 2017)다.
롯데는 젊은 팀이다. 신인과 육성선수 포함 40명의 투수 중 30대 선수는 8명 뿐이다. 야수진의 경우 최고참 이대호(40)를 비롯해 전준우(36) 정 훈(35)가 아직 타선의 주축을 이룬다. 반면 1980년대생 투수는 김대우(39)와 진명호(33) 2명 뿐이다.
스스로 인정하듯 다정한 말투는 아니지만, 후배들은 '잘 챙겨주는 선배'로 입을 모아 김원중을 지목한다. 주장은 보통 야수가 맡지만, '투수 중에서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투타 할것 없이 김원중의 이름이 나올 정도.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한 김원중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는 후문이다. 지난 겨울 리그오브레전드, 올겨울에는 배틀그라운드 대회에 팀을 대표해 출전할 만큼 좋아하는 게임도 후배들과의 좋은 소통 창구다.
1월 들어 김원중은 광주에서 이성규(삼성 라이온즈) 강경학 정해영(KIA 타이거즈) 등과 함께 새 시즌을 겨냥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그는 "오후에는 모교(광주동성고)에서 몸도 풀고 공도 던진다. 초심을 찾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2021시즌 전반기에는 3승3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5.0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1승1패 22세이브 1.88의 '철벽'으로 거듭났다. 김원중은 "난 똑같았는데, 후반기엔 운이 좀더 따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7~9회를 '삭제'하면서 팀도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할 수 있었다.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이유는 뭘까. 김원중은 "별 얘기 안하는데…"라며 웃은 뒤 '캡틴' 전준우의 말을 떠올렸다.
"지난 시즌에 (전)준우 형이 '이제 너희가 날 도와줄 때'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가 이제 이런 위치까지 올라왔구나 싶다. 후배들에게 해주는 충고가 납득이 가는 선배가 되려고 노력한다."
주형광 현 양정초등학교 감독은 롯데 코치 시절 김원중을 선발로 키웠다. 그는 스포츠조선에 "체력도 좋고, 투구폼이나 성격 면에서도 리그 랭킹에 꼽힐 수 있는 선발감이었다. 마무리로 너무 잘해버려서 선발오기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형광) 코치님과는 정이 많이 들었다. 내게 1군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 나와 (박)세웅이, (박)진형이를 특히 아껴서 채찍질을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올겨울 롯데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김원중이 어릴 때부터 그를 잘 챙겨준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떠났다.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그의 등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마차도도 없다. 마차도의 빈 자리를 채울 유력 후보는 '배민듀오' 배성근과 김민수다.
"(손)아섭이 형과 10년간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마차도 역시 국내 최고의 수비수였다.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두 선수의 빈 자리를 좋은 선수들이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 (유격수 후보)배성근 김민수 모두 절실할 텐데,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주전을 쟁취할 것 같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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