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미 지친 선수가 계속 맞자 세컨드에서 타올이 날아왔다.
젊은 유망주들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난타전이었다. 결국 조금 더 나이 많은 형의 승리였다.
최지운(21·원주 로드짐)이 18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 라이트급 경기서 권민우(16·남양주 팀 파이터)를 3라운드
최지운은 12살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동안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의 지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프로 성적은 1승1패. 경험이 쌓이면 대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권민우는 2006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16세의 젊은 파이터다. 센트럴리그 루키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0월 ARC 006에서 15세 21일에 데뷔해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데뷔전서 박민수를 괴롭혀 졌지만 잘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초반부터 격렬하게 펀치를 교환한 둘은 중반에 권민우가 최지운에게 로블로를 해 잠시 중단됐다. 이후 둘 다 펀치를 내밀었지만 최지운의 펀치가 더 정확했다. 권민우가 달려들어 펀치를 날려 최지운에게 잠깐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최지운은 이내 안정을 찾고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2라운드 초반 권민우의 리치 긴 펀치가 최지운의 얼굴에 꽂히면서 최지훈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경험이 아직은 부족한 권민우의 펀치는 정확성이 부족했고, 최지운도 반격을 했다. 2라운드 후반들어 권민우가 지친 모습을 보이자, 최지운이 이를 이용해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3라운드는 최지운의 페이스. 둘 다 지쳤지만 권민우의 체력은 거의 소진된 모습이었고, 최지운의 공격에 권민우는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계속된 최지운의 공격에 권민우의 세컨드가 타올을 던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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