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발야구가 강한 팀은 아니다.
지난해 팀 도루수가 92개로 전체 7위에 그쳤다. 2020년에도 83개로 7위였으니 나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 팀내 최다 도루는 톱타자 홍창기였다. 31번 시도해 23번 성공시켰다. 오지환이 12개로 팀내 2위. 두자릿수 도루를 한 선수가 이 둘 뿐이었다.
뛰는 선수가 별로 없으니 상대 투수가 1루주자를 신경쓸 일이 별로 없었다. 그만큼 투수들이 타자에 집중할 수가 있었고, 그 결과는 LG에겐 나빴다.
도루는 양날의 검이다. 희생번트 없이 주자가 스스로 득점권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땐 찬스가 그냥 날아가는 것이니 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타고투저 시대엔 도루를 자제하는 경향이 많았다. 굳이 도루를 하지 않아도 타격으로 충분히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9년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가 도입되면서 타격이 꺾였다. 지난해엔 전체 타율이 2할6푼까지 내려왔다. 다시 도루가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는 상황이다.
LG에 도루왕 박해민이 왔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던 박해민은 2019시즌(24개)를 제외하면 매년 3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6개의 도루로 3위에 올랐다.
박해민의 가세로 LG의 도루 숫자는 단숨에 늘어날 수 있다. 박해민이 올해도 30개 이상의 도루를 더해준다면 LG는 10개 구단 중 톱클래스가 된다.
도루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득점권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LG는 지난해 득점권 타석수가 1574번으로 전체 7위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도 2할5푼2리로 9위에 머물렀다. 기회도 적었고, 그 기회를 잘 살리지도 못했으니 654득점으로 8위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박해민의 도루 노하우가 LG 선수들에게 전수된다면 전체적인 도루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박해민의 가세가 LG 타격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일단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 자체로도 충분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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