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 현대에서 뛴 공격수 이동준(25)이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헤르타 베를린은 29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준이 울산에서 우리 구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스포츠조선 27일 단독보도> 등번호는 30번이다.
개성고-숭실대를 거친 이동준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0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2019시즌에는 K리그2 37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올려 부산의 1부리그 승격에 앞장서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으로 이적해 정규리그 32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넣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32경기 35골 16도움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19경기를 치르며 7득점을 올렸다. 올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동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위해 이달 벤투호에 합류했으나, 베를린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7일 레바논과 7차전이 끝난 뒤 잠시 독일로 떠났다.
베를린 구단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건 이동준이 처음이다. 이동준이 부산으로 떠나 울산으로 이적할 당시, 유럽 진출시 바이아웃을 삽입했는데, 이동준을 간절히 원한 헤르타 베를린이 이 금액을 제시했다. 울산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3위에 있는 베를린은 22골에 그치며 공격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카드를 찾았고, 이동준을 낙점했다. 프레디 보비치 베를린 전무이사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공격수다.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에 능하다. 체구가 작지만, 적극적인 선수"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동준은 구단과 진행한 첫 인터뷰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가능한 한 빨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게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었지만, 베를린에 대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고,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에이전트와 구단 간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팀으로서 차근차근 발전하며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유럽 생활을 하게 된 그는 "분데스리가 경기를 집에서 봐 왔는데, 이제 내가 직접 뛰게 됐다. 큰 영광"이라며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친한 사이다. 당연히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또 손흥민(토트넘) 형이 뭐라고 할지는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동준은 자신에 대해 "공간을 파고들어 돌파하는 것을 좋아하는 빠른 선수다. 활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오른쪽 윙어를 선호하지만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확실한 건 내가 모든 측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이 도와준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그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대표팀으로 복귀,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준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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