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다."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 외국인선수로 뛰었던 마이카 호프파우어의 회상이다.
일본 잡지 '넘버웹'은 30일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한 호프파우어 인터뷰를 소개했다.
호프파우어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다. 오타니의 일본 프로야구 데뷔 시즌인 2013년을 함께 했다.
호프파우어는 오타니가 처음 온 2013시즌 스프링캠프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입단 전부터 오타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동료들과 클럽하우스에서 고교야구 중계를 보곤 했다.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건 알았지만 프로에서 투타 겸업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솔직히 의문이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불과 19세 나이로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물음표를 지웠다.
호프파우어는 "캠프 중에도 오타니에게는 투구와 타격 두 가지 메뉴가 있었다. 오타니는 불평 없이 충실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수년 동안 프로에서 뛴 선수들도 캠프 훈련은 힘들다. 오타니는 연습에서 전혀 빼지 않았다. 발전 의욕이 엄청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의지는 물론 실력 자체도 대단했다.
호프파아우는 "베테랑들과 같은 조로 타격 훈련 중이었다. 어느 날 멀리서 굉장한 소리가 들렸다. '뭐지?'하고 다같이 보러 갔다. 오타니가 때린 타구 소리였다. 당시에는 가느다란 몸으로 이런 소리를 냈기 때문에 모두 감탄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놀라기에는 일렀다. 투구 훈련을 볼 차례였다.
그는 "얼마 후 타자에게 던지는 모습도 처음 봤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다. 며칠 전에 400피트(약 122m) 타구를 날리던 녀석이 프로 수준으로 예쁘게 공을 던졌다. 베테랑의 분위기였다"고 추억을 꺼냈다.
오타니의 천부적인 재능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호프파우어는 "연습만으로 익힐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다. 가볍게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처구니없는 파워샷을 날린다. 조용한 상태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를 보는 것 같았다"고 최고의 칭찬을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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