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와인과 함께 많이 구매한 것은 안주가 아닌 또 다른 종류의 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1∼10월 엘포인트 회원의 편의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와인과 함께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수입 맥주였다고 2일 밝혔다.
수입 맥주에 이어 2위는 스낵류, 3위는 캔맥주, 4위는 봉투, 5위는 소주 순이었다. 이는 와인과 함께 많이 구매한 품목 상위 5개 중 3개가 다른 종류의 술인 것이다.
다음 품목을 계속해서 살펴보면 유제품(6위), 비스킷류(7위), 가공우유(8위), 탄산음료(9위), 용기면(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국산 담배(11위)와 얼음(12위), 생수(13위), 외산담배(14위), 육가공제품(15위) 등도 장바구니에 함께 담겼다.
1년 전과 비교해 볼 때 1인당 와인 구매 금액과 구매량도 훨씬 늘었다.
2020년 1∼10월 편의점 와인 구매 고객의 한 달 평균 구매량은 1인당 1.8병이었다. 그러나 2021년 1∼10월에는 2.3병으로 증가했다.
평균 구매 금액도 2만8139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2만1919원)보다 28.4% 높아졌다.
와인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지난해 와인 수입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7만6575t(톤)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7만t을 넘었다. 2020년(5만4126t)보다도 41.4% 증가한 수치다.
레드 와인뿐 아니라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화이트 와인 수입량은 1만6392t, 스파클링 와인 수입량은 6961t에 달했다.
전체 와인 수입량 중 화이트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1.4%로 20%를 넘었고, 스파클링의 비중은 9%를 기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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