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기적적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은 '희망의 아이콘'이다.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큰 힘이 됐다. 에릭센을 품에 안은 프랭크 감독은 "가장 위대한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한국시각) 원정에서 에버턴과 2021~2022시즌 FA컵 32강전을 치르는 프랭크 감독은 "첫 느낌은 설렘"이라며 "에릭센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최고의 선수다. 선수들은 우리가 최고의 선수를 구단에 데려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에릭센은 최고의 선수이자 슈퍼스타지만 매우 겸손하다"며 "그는 이번 주 일요일 도착해 월요일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에릭센은 그동안 많은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왔고, 기초는 튼튼하다. 다만 경기 체력에 올라왔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현재로선 언제 복귀전이 될지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몸에는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가 장착돼 있다.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탈리아 규정상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이미 선을 넘었다. 그는 잠재적으로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에릭센이 경기장에 발을 내딛는 날은 믿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 정말 환상적이다. 곧 그를 경기장에서 보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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