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분위기가 갈수록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한 사건에 대한 태도 논쟁으로 라커룸이 분열되는 분위기다. 바로 성폭행과 살해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태도 논란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각) '그린우드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후 팀에서 배제하려는 일부 스타플레이어들의 결정에 대해 라커룸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그린우드 손절 논쟁'이다. 맨유의 '성골 유망주'로 평가되던 그린우드는 지난 달 31일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여자친구가 개인 SNS를 통해 그간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한 증거와 폭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전격 공개한 뒤였다. 이후 그린우드에게는 살해협박 혐의까지 추가됐다.
이 사건이 벌어지자 마자 맨유 일부 선수들은 그린우드와의 관계 단절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에딘손 카바니, 빅도르 린델로프 등이 SNS 관계를 끊고 그린우드 '손절'에 나섰다. 이들 뿐만 아니라 맨유 구단, 나이키, EA스포츠 등 소속팀과 스폰서 업체들도 그린우드 지우기에 가담했다.
그런데 맨유 라커룸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그린우드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유죄 판정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서둘러 동료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 이에 대해 격론이 오가면서 현재 맨유 팀 분위기는 점점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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