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 번 자신을 넘어섰다. 인생의 목표로 세운 2m38도, '50클럽(자신의 키보다 50㎝ 더 뛰는 것)'도 더이상 꿈이 아니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각)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6을 뛰어 주본 해리슨(미국·2m32)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결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2m35)을 불과 6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때보다 1㎝ 더 높이 날았다.
만화와 같은 일이다. 우상혁은 '턱걸이'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는 도쿄올림픽의 육상 종목 기준기록 인정 기한인 6월29일까지는 올림픽 기준기록 2m33을 넘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로 힘겹게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우상혁은 결선에서는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이진택이 넘은 2m34였다.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 새 기록을 쓴 우상혁은 "2m38은 현재 내 최종 목표다. 평생 도전할 목표로 삼은 기록이다. 이번에 뛰어 보고 시간이 단축됐다는 것을 느꼈다. 그게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높이뛰기 선수로서 마의 벽인 '50클럽에 들어가고 싶다. 그걸 깨야 목표를 수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7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우상혁은 거침없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4를 넘어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계에 도전했다. 그는 2m36으로 바를 높여 도전했다. 1, 2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2022년 세계육상연맹 집계 실내 높이뛰기 남자 세계랭킹 1위도 바라보게 됐다. 2월 5일 현재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2022년 높이뛰기 남자부 실내 1위 기록은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의 2m29다. 2월 6일까지 열린 경기에서도 우상혁의 2m36보다 높이 뛴 선수는 없다. 우상혁의 기록이 공인되면 그는 2022년 높이뛰기 세계 1위로 올라선다.
그는 "대한육상연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훈련에 전념했다. 대회 우승과 나의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행복하다. 올해 7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장기적인 목표는 2년 후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이라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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