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또 거론됐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를 위한 유격수를 찾아보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미네소타는 현재 공수에서 믿을 만한 유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는 안드렐튼 시몬스였다. 하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1경기에서 타율 0.223, 3홈런, 31타점, OPS 0.558에 그쳤다.
MLBTR은 '미네소타는 시몬스와 1년 계약을 했지만, 완전 실패로 끝났다. wRC+가 45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공격이 안되니 수비도 함께 흔들렸다'고 했다. 시몬스는 FA로 풀려 현재 팀을 찾고 있는데, 미네소타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미네소타로서는 유격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내부 유망주를 불러올리거나,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 MLBTR은 내부 유망주로 로이스 루이스, 오스틴 마틴을 꼽았고, 베테랑 호르헤 폴랑코와 팀 베컴, 다니엘 로버트슨과 같은 마이너리그 유격수들도 거론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주전 유격수를 맡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했다.
FA 시장에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레버 스토리가 아직 남아 있지만, 이들의 몸값은 미네소타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미네소타는 올해 페이롤 9100만달러 정도로 잡고 있는데, 두 선수는 평균 연봉이 3000만달러 안팎의 거물들이다.
이어 MLBTR은 트레이드 시장을 살피면서 텍사스 레인저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신시내티 레즈 카일 파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엘비스 앤드루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닉 아메드 등을 대안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MLBTR은 '필요한 포지션이 어느 곳이든,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트윈스는 샌디에이고에서 '부적임자(a square peg in a round hole)'로 낙인찍힌 김하성을 낮은 가격에 사오는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27안타, OPS 0.622를 기록했다. 타격에 대해서는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주로 뛰면서도 2루수와 3루수로 안정을 보였다.
MLBTR은 김하성의 시장 가격을 평가절하하면서도 미네소타의 주전 유격수로 쓸 만하다고 본 것이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면 미네소타행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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