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인기가 높은 구단은 LA 다저스가 아닐까 싶다.
LA는 미국내 한국 교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고, 다저스는 1호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데뷔와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또한 KBO리그 출신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국내 야구팬들을 TV 앞에 불러모으기도 했다. 다저스는 한국 팬들에겐 '우리팀'이었고, 다저스 유니폼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이저리그 상품이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다저스 유니폼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유니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SPN은 10일(한국시각) '가장 위대한 메이저리그 올타임 유니폼 순위'라는 코너를 마련해 역대 20개의 유니폼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는데, 다저스 유니폼이 1위에 올랐다.
ESPN은 '다저스 유니폼이 고전(classics)인데는 이유가 있다. 다저스는 브루클린 시절부터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 모자에 쓰인 글자가 B에서 LA로 바뀌었을 뿐 기본 디자인은 변함없다. 이 유니폼은 1972년부터 선수 이름을 넣었고, 말끔한 흰색 바탕에 팀명과 빨간색 번호의 조합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근사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은 왕관을 차지하기 마련이다. 다저스는 양키스와 비슷한 매력을 갖고 있는데, 모든 아이콘들이 그 유니폼을 입었다'며 '70년 역사를 지닌 빨간색 번호가 붙은 화려한 색상은 다저스 유니폼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승자로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메이저리그는 총 4명이다. 박찬호는 1994년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뒤 2001년까지 8년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 뒤 2008년을 포함해 총 9년을 다저스와 함께 했다. 최희섭은 KIA 타이거즈로 오기 직전인 2004년과 2005년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고, 서재응도 2006년 다저스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다. 그리고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7년간 다저스 일원이었다. 배번은 박찬호 61번, 최희섭 5번, 서재응 26번, 류현진 99번이었다.
한편,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 유니폼, 즉 핀스트라이프가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982~1986년 입었던 유니폼이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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