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페 에이스' 송세라(29·부산광역시청)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세라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E 여자 에페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의 마리-플로랑스 칸다사미를 14대13, 1점차로 꺾고 우승했다.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이다.
송세라는 스무살 때인 2013년 포레치주니어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처음으로 보여줬고, 시니어 데뷔 이후 2016년 중국 쑤저우 월드컵 동메달, 2020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인정, 강영미 등 월드클래스 베테랑 선배들과 동고동락하며 매시즌 성장을 거듭해온 송세라가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왼손 펜서' 송세라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특유의 빠른 발과 전광석화같은 공격력, 남다른 집중력으로 언니들과 함께 9년만에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바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 송세라의 금메달 소식은 반갑다.
송세라는 우승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니어로 올라와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나의 첫 개인전 우승, 오늘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so amazing"이라는 소감으로 첫 우승을 자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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