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물여섯, 아이 셋 엄마 율희가 대학 진학을 꿈꾼다.
12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율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한글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구구단도 곧잘 하는 등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이는 재율이에 시어머니가 "조금 있으면 내가 못 가르칠 것 같은데"라 하자 율희는 최근 유아 영어 학원에 대해 알아보는 중인데 사이트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당황했다며 아이의 학습 성장 속도에 자신이 따라가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
민환이 집에 돌아오자 율희는 공부에 대한 의지와 함께 대학 진학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이에 "공부는 집에서 하면 되잖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듯했던 민환은 다음 날 율희를 데리고 입시 학원으로 향했다. 율희의 말이 신경 쓰였던 민환이 혼자 대입에 대해 알아보고 상담을 받기로 했던 것. 율희는 학원 관계자와의 상담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입에 성공했던 사례를 들으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민을 하던 율희는 학원비 부담을 덜고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 우선 집에서 인터넷 강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민환은 율희를 응원하며 공부방을 만들어 주었고 율희가 공부를 하는 동안 혼자 아이들을 보살폈다. 하지만, 민환이 집안일을 하는 사이 아이들은 엄마 율희를 찾아갔고 민환은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재율이가 한사코 이를 거부하며 울었다.
어쩔 수 없이 재율을 안고 공부를 하던 율희는 바깥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도 신경이 쓰였고 결국 거실에 나와서 공부하기로 했지만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로 인해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율희는 포기하지 않고 민환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언젠가는 대학 입학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져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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