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일본과 대만은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일본과 대만이 내달 초 일전을 벌인다. 일본, 대만 현지 언론들은 14일 일본-대만 대표팀이 오는 3월 5일과 6일 각각 도쿄돔에서 맞대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2019 WBC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일본과 대만은 2016~2018년 국가대항전을 갖는 등 꾸준히 교류해왔다. 오는 2023 WBC를 앞두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체제로 변신한 일본과 예선 통과를 위해 전력 강화를 꾀하는 대만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다시 국가대항전 논의가 이뤄지는 모양새.
하지만 실제 경기가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대만 산리뉴스는 '린위에핑 감독이 대만을 이끌 예정이나, 중신 브라더스와 웨이취엔 드래곤즈, 푸방 가디언스 소속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귀국 후 자가 격리로 인한 소속팀 복귀 차질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도 '금명간 대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토 아쓰시 일본 프로야구(NPB) 커미셔너는 "(대만 측과) 정보 교환은 쭉 하고 있지만, 시일이 촉박한 만큼 곧 방침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을 논의하는 시점이다. 2020 도쿄올림픽 후 김경문 감독이 물러난 뒤 공석이었던 대표팀 감독을 뽑기 위해 염경엽 위원장, 조범현, 양상문 전 감독 등으로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꾸려졌다. 당장 올해 치러질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대표팀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새 얼굴의 면면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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