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카밀라 발리예바(ROC)라는 큰 벽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유 영(18·수리고)은 당찼다. 혼신의 연기가 끝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 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70.34점을 획득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다음 순서인 27번째로 연기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역대 3위의 기록을 세우면서 쇼트 프로그램 6위를 기록했다. 선전했다.
믹스드 존에서 만난 유 영은 "발리예바는 신경쓰지 않았다. 신경쓰지 않고 내 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큰 실수 없이 잘 마쳐서 좋았다. 만족스럽다. 긴장도 많이 하고 불안했는데, 안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유 영은 "울컥했다. 코치님을 보는데, 그동안 훈련을 했던 모습들이 생각났다. 원래 스스로 강하지 못해서 긴장도 많이하고 멘탈도 약하다. 그런 점에서 울컥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유 영은 "회전 부족이 나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랜딩한 것 같다. 그 점에서 만족한다. 쇼트 6위 성적인데,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또 "(김)예림 언니가 손 흔드는 것을 봤다. 감동 받았다. 도핑 논란이 신경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 연기가 우선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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