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목됐다.
스포츠베팅 사이트 '더스코어 벳(theScore Bet)'가 15일(한국시각) 공개한 30개 구단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을 보면 다저스는 +600으로 전체 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100달러를 걸면 6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이는 FA 시장이 개장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초 +550에서 다소 떨어진 수치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선발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유격수 코리 시거가 각각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미계약 상태인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잰슨도 떠날 수 있어 다저스 전력은 더욱 약화될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받았다.
다저스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가 똑같이 +900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뉴욕 메츠가 +1000으로 4위에 랭크됐다. 메츠는 슈어저와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와 마크 칸하를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해 +180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나란히 +1200으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토론토의 경우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가 떠났지만,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해 에이스 자리를 메웠다. 토론토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인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이 건재하고 조지 스프링어도 부상없이 풀타임을 뛸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확률이 상승한 팀은 LA 에인절스다. FA 이전 +4000으로 공동 15위였던 에인절스는 +1800으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선발 노아 신더가드와 불펜 애런 루프를 데려왔고,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재계약했다. 또한 투타 겸업 마이클 로렌젠도 1년 700만달러에 영입했다. 지난해 5월에 부상을 입어 시즌을 접은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오타니 쇼헤이도 건재하다.
가장 많은 돈을 쓴 텍사스 레인저스는 배당률이 +15000에서 +8000으로 두 배 가까이 호전됐지만, 순위는 24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마운드, 특히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07승을 거두며 승률 1위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00에서 +2500으로 악화됐다. 가우스먼이 이적했고, 포수 버스터 포지가 은퇴했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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