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다.
이틀째 9만 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수도 늘고 있다.
야구도 청정 지역일 수 없다. 각 캠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창원 NC 캠프에서 5명의 선수와 현장 직원 1명이 신규 확진됐다.
한화 거제 캠프도 비상이다. 함께 훈련하던 류현진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확진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외부 일정 없이 캠프에서 훈련과 숙소에서 생활만을 유지하던 중 확진된 상황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함께 훈련한 한화 선수들도 검사를 받았다. 그 중 6명이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현 확산세를 감안할 때 다음달 중순 하루 2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오는 상황. 선수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인 데다 감염 경로 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각 구단 캠프에도 숨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각 구단은 이달 말부터 연습경기 등 실전을 통한 교류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그나마 합숙 등 비교적 폐쇄적 공간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갈수록 외부 노출을 피할 방법이 없다. 확진자가 급증 시기와 딱 겹친다. 가족 등 외부 접촉을 통한 선수단 내 집단 감염 확률이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가 한창일 때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할 전망. 정상적으로 시범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정규 시즌 연기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폭증세에 KBO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 측은 "사태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상황에 따라 대처 해야겠지만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어느 때보다 각 팀 전력 변화가 많았던 올 시즌. 실전 경기를 통한 조율은 필수다. 과연 시즌 개막으로 향하는 과정이 매끄러울 수 있을까.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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