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결국 폭발했다. 지난 1월 구단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이적 정책과 형편없는 성적을 맹비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비전과 겨울 이적 시장을 맹비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타깃으로 삼았던 선수 몇 명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돛을 올렸지만, 불과 3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거치며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최근 사우스햄턴-울버햄턴에 연달아 패하며 주춤하다.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의 비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교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클럽에서 일할 때 비팔 수 없는 것은 자신감 부족일 것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발전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을 봤다. 하지만 팀에 들어온 뒤 뭔가 깨달은 게 있다. 1월에 있었던 일은 쉽지 않았다. 우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4명을 잃고, 2명을 데려왔다. 선수단을 보강하기보다 인원 면에서 봤을 때 약해졌다. 토트넘은 준비된 선수가 아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찾고 있다.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이상적인 유망주다. 그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1997년생,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이다.
이어 "이것은 클럽의 비전과 철학이다. 더 빨리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 팀 전체의 경험치도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반복하지만, 나는 이것이 클럽의 비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2경기에서 11승3무8패(승점 36)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20일 맨시티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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