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판타지 야구 공간도 점령했다.
판타지 베이스볼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활용 가치가 높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7일(한국시각) 내놓은 판타지 베이스볼 투수 순위에서 오타니는 선발투수는 물론 구원투수까지 합친 투수 부문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SI 판타지 베이스볼은 'ADP(Average Draft Positions)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고 지난 시즌 최종 성적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ADP는 판타지 베이스볼 전문가들이 매긴 순위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오타니는 8.2의 ADP를 기록했다. 투수, 포수, 야수를 모두 망라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긴 순위에서 오타니의 평균 순위가 8.2위라는 의미다. 보통 판타지 베이스볼에서는 타자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는데, 투수 중에서는 오타니의 순위가 가장 높다. 다시 말해 판타지 베이스볼에 참가하는 팬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투수가 오타니라는 얘기다.
ADP는 최근 성적 뿐만 아니라 올해 기대치와 부상 위험 등 여러 변수를 적용해 종합 평균한 수치라고 보면 된다. 지난 시즌 성적만 가지고 매긴 SI스코어에서 오타니는 투수로 -0.15를 기록했다. 투구이닝(130⅓)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자로 매긴 SI스코어는 8.42로 전체 타자들 중 6위에 랭크됐다.
SI 판타지 베이스볼은 '오타니의 적응력과 전체적인 기량은 모든 부문에서 엘리트 수준'이라며 '작년에 인상적이었다는 점에서 오타니는 30경기에 선발등판한다면 순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에 이어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ADP 9.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콜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3.23, 243탈삼진을 기록했다. SI스코어는 6.05를 마크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가 ADP 10.1로 3위를 차지했고,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14.9,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16.5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한편, 오타니는 전날 판타지프로스(FantasyPros)가 공개한 판타지 베이스볼 ADP 순위에서는 18.5로 투수 중 5위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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