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가 새 총재 선출을 위한 본격적 논의에 들어갔다.
KBO는 18일 오후 2층 컨퍼런스룸에서 2022년 2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 안건은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다.
이날 이사회로 당장 새 총재에 대한 가시적인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을 전망. 아직 후보군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 단계의 논의와 조율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겨우내 대표이사가 바뀐 구단들도 많아 이번 이사회는 첫 인사 자리이기도 하다.
KBO 정지택 총재는 지난 8일 돌연 자진 사퇴 발표를 했다. 정 전 총재는 퇴임사를 통해 "야구팬들은 프로야구가 되살아 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KBO 총재직에서 물러 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이뤄진 KBO 수장의 갑작스러운 궐위. 야구계가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일련의 홍역을 치르면서 선뜻 총재직을 맡으려 하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신임 총재의 역할은 막중하다.
지난해 위기와 내홍을 치른 프로야구. 새 출발에 대한 의지와 권한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헤쳐갈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조정과 문제 해결 능력과 의지, 야구계의 신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사를 추대해야 한다.
KBO 규약 14조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사유 발생일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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