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올 시즌 얼마냐 활약할 수 있을지가 일본에서 큰 관심사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7일 '일본 방문 2년째를 맞는 한신 용병 로하스의 활약 여부에 타구단 관계자도 흥미롭게 지켜본다'고 전했다.
KBO리그 MVP 출신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실패하면 극명한 리그 수준 차이를 증명하는 꼴이다.
한신은 큰 기대 속에 로하스를 영입했다. 로하스는 2020년 KBO리그에서 타율 0.349에 홈런 47개를 폭발했다. 한신은 옵트아웃을 포함해 로하스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내밀어 KT 위즈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연봉은 2억6000만엔(약 27억원), 2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로하스는 60경기 타율 0.217에 홈런 8개에 그쳤다. 2021년은 그래도 정상 참작이 가능했다. 코로나 펜데믹 탓에 합류가 늦었다. 일본 리그 첫 시즌이었으니 적응도 필요했다.
올해는 핑계가 없다.
도쿄스포츠는 '최근 한신은 2018년 윌린 로사리오, 2020년 제리 샌즈 등 한국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모두 기대했던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로사리오는 2016년과 2017년 한화 이글스에서 2년 연속 30홈런(33홈런, 37홈런)을 돌파했지만 2018년 일본에서 8홈런에 그쳤다. 그나마 샌즈는 2020년 19홈런, 2021년 20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퍼시픽리그의 한 외국인 스카우트는 '로하스는 한신 외에도 모든 구단이 높이 평가한 선수다. 하지만 로하스가 2년째에도 결과를 남기지 못한다면 우리 생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쿄스포츠 역시 '최근 한국은 타고투저 경향이라 일본의 투수 수준이 더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KBO리그 타격 성적은 믿을 것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위 스카우트는 '로하스는 올해에는 순조롭게 캠프를 시작했다. 일본 환경도 적응했다. 작년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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