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용욱)이 개원 8주년을 맞아 전남대병원 9병동화 및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전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박용현 상임감사, 이재혁 전남대 의과대학장,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욱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은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년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제 광주·전남 최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선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이지만 광주·전남 최초 거점전담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조율 중이다. 거점전담병원은 감염예방에 최적화된 치료 시설과 전문적 대처 역량을 갖추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중환자,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확충한 곳을 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2개 기관이 지정돼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에는 아직 한 곳도 지정돼 있지 않다.
또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본원인 학동 전남대병원의 9병동화를 계획 중이다. 빛고을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인 본원의 의료진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종합병원급의 낮은 의료수가를 적용받으면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9병동이 되면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박 병원장은 "재택치료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9병동이 되면 안정적인 병원 운영이 가능한 만큼 최상의 진료와 연구로 세계 최고의 전문의료센터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확진 환자 치료와 감염관리지침 마련 등을 해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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