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슈퍼리그의 10개 구단 중 최소 7개 구단이 체불 등 임금문제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축구신문'은 21일 "중국슈퍼리그 구단의 70% 이상이 임금 체불 문제를 안고 있다. 이들 구단은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슈퍼리그에 속한 선수들이 임금 체불과 급여 삭감이라는 이중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롱하오와 인홍보에 이어 하오준민이 임금 지급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이 매체는 "선수들이 중재 신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봉 문제에 너무 많은 힘을 쏟진 않는다. 구단이 파산하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축구신문'은 이어 "일부 클럽이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임금 삭감 조건을 발표하는데 더 열중하고 있다"며 구단들의 이러한 집단 행동이 임금 문제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