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주 서귀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SSG 랜더스 야수진의 최대 격전지는 좌익수 자리다.
정해진 주전이 없다. 지난해까지 좌익수를 맡았던 고종욱(KIA 타이거즈)이 팀을 떠난 뒤 무주공산이 됐다. 대부분의 포지션이 완성된 가운데 좌익수 자리만 경쟁 체제가 일찌감치 가동됐다. 그동안 내-외야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태곤(31)이 선두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이정범(24)의 활용 가능성도 대두됐다. 퓨처스(2군)에서 훈련 중인 김규남(27)도 성장세에 따라 1군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런 가운데 하재훈(32)도 좌익수 경쟁자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입단 후 투수로 줄곧 뛰었던 하재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타자로 변신했다. 2019시즌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주목 받았으나, 이후 부상을 떨치지 못했다. 아마 시절과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독립리그 때 주 포지션이 야수였던 만큼 다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 셈.
하재훈은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38개를 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엔 2군에서 타율 2할9푼3리, 7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리그에선 투-타 겸업에도 나섰다.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로 훈련 중인 하재훈의 페이스는 좋은 편. 특히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SG 정경배 타격 코치는 "남다른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하재훈을 평했다. 김원형 감독도 "타구 속도는 외국인 타자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좌익수의 역할은 타격에 국한되지 않는다. 코너 외야수로 안정된 수비 능력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KBO리그에선 투수로만 뛰었던 하재훈이 그동안의 야수 출전 공백을 얼마나 빨리 메우느냐가 주전 경쟁 관건이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 야수로 뛰지 않은 것이 햇수로 4년 정도다.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감각만 돌아온다면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올해 주전 좌익수 경쟁률은 3대1이 될 수도, 4대1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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